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학교 유머 (문단 편집) === 인신매매범으로 몰린 형사 === 학생 운동이 한창이던 80년대 후반, 모 경찰서 소속 공안 담당 형사가 시국 사건으로 수배 중인 대학생을 추적하기 위해 해당 대학 근처의 어느 다방에 손님인 척 잠복해 있었다. 그때 형사의 맞은편 자리에 여학생 셋이 앉아 뭔가를 숙덕거리고 있었는데, 형사가 가만히 엿들어 보니 대화 중에 간간히 "[[제주 4.3 사건|4.3 사건]]", "[[남조선로동당|남로당]]"이라는 말이 들렸고 그녀들이 어떤 문건을 서로 주고 받는 걸 보았다. '저년들 왠지 수상한데? 따라가 보면 뭔가 잡아낼 수 있을 거야.' 형사는 이렇게 생각하고 그 여학생들이 자리에서 일어나자 미행을 개시했다. 형사가 여학생들을 미행하는 동안 한 여학생이 잠깐 손거울을 꺼내 머리를 매만진 것과 슈퍼에 들어가 아이스크림을 사 온 것 말고는 이렇다 할 일은 없었다. 그러다가 맞은 편에서 방범대원 둘이 나타났다. '옳지, 저들의 지원을 받으면 셋 다 잡을 수 있겠지.' 형사가 이렇게 생각하고 있을 때 한 여학생이 느닷없이 방범대원들을 향해 소리쳤다. "아저씨! 저 남자에요!" 그러자 방범대원들이 일제히 [[가스총]]을 뽑아들고 형사에게 겨누며 소리쳤다. "꼼짝마! 널 [[인신매매]] 혐의로 체포한다!" 나중에 경찰에서 조사해 보니 그 여학생들은 운동권에 가담한 적이 없고 그날 '한국 현대사의 이해' 리포트 자료를 교환하러 다방에 모였던 것이었다. 그리고 자취방으로 돌아가던 길에 한 여학생이 잠깐 손거울을 꺼내 머리를 매만지다가 아까 다방에서 본 그 남자(형사)가 뒤따라오는 게 거울에 비치자 당시 극성을 부리던 인신매매범이 쫓아온다고 여긴 그 여학생은 아이스크림을 사러 가는 척하며 슈퍼에 들어가 주인에게 사정을 말하고 112에 신고했던 것이다. ||이건 실화를 바탕으로 한 것으로 1990년에 어느 커피숍에서 여대생들이 무언가를 숙덕거리는 걸 수상하게 여긴 커피숍 주인이 경찰에 신고를 하여 경찰서 공안 담당 형사가 출동해 강압적으로 그 여대생들을 연행하자 여대생들이 비명을 질렀고 그 모습을 본 근처 동네 주민들이 형사를 인신매매범으로 알고 몰려나오는 바람에 결국 그 형사는 동네 주민들에게 몰매를 맞고 경찰에 연행(?)된 적이 있었다.||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